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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원자력 발전소와 SMR은 어떻게 다를까?
icandoblog
2025. 5. 6. 19:19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같은 걸까?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소"라고 하면 거대한 시설을 떠올려요. 높은 굴뚝, 넓은 땅, 복잡한 구조물들 말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큰 발전소 말고, 작고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도 개발되고 있어요. 그게 바로 소형모듈원자로(SMR)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의 큰 원자력 발전소와 SMR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 쉽게 비교해볼게요.
발전소의 크기와 출력 차이
가장 먼저 차이가 나는 건 크기와 전기 생산량이에요.
-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한 기당 보통 10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기를 만들어요. 이건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전기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 SMR(소형모듈원자로)는 보통 300메가와트 이하의 전기를 만들어요. 덜 만들지만, 소규모 도시나 공장 단지에는 충분한 양이에요.
크기가 작기 때문에, SMR은 설치할 수 있는 장소도 더 다양해져요.
설치 방식의 차이
-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현장에서 직접 건설해요. 크고 무거운 장비들을 현장에 옮기고 오랜 기간 동안 작업을 해야 해요.
- 반면 SMR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서 현장에 옮긴 뒤, 마치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설치해요. 그래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이런 방식을 모듈형(modular)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SMR의 큰 장점 중 하나예요.
안전 시스템의 차이
-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복잡한 전기 장치와 사람의 조작이 필요한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사용해요. 예를 들어, 사고가 나면 전기를 이용해 냉각수를 강제로 순환시켜야 해요.
- SMR은 자연 순환이나 수동 냉각처럼, 전기가 없어도 작동하는 수동적 안전 시스템을 사용해요. 그래서 정전이 돼도 스스로 멈추고 식을 수 있어요.
이 점에서 SMR은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설치 장소의 자유로움
-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너무 크고 위험 가능성이 있어서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만 지을 수 있어요.
- SMR은 작고 안전해서 도시 근처, 군부대, 섬, 산업 단지 같은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어요.
전기를 멀리서 끌어오지 않아도 되니까 전력 손실도 줄이고 효율도 높일 수 있어요.
비용과 건설 시간
-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에 수조 원이 들고, 완공까지 10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 SMR은 규모가 작고 공장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요.
특히 여러 개를 연달아 설치할 수 있어서, 단계적으로 확장하기도 좋아요.
쉽게 비교해보는 표
구분기존 원자력 발전소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 생산량 | 1000MW 이상 | 300MW 이하 |
설치 방식 | 현장 건설 | 공장 제작, 현장 조립 |
안전 시스템 | 능동적 (전기 의존) | 수동적 (자연 냉각) |
설치 장소 | 도시 외곽 | 다양한 장소 가능 |
건설 비용/시간 | 높고 오래 걸림 | 낮고 빠름 |
결론
SMR은 기존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작고 안전하며 설치도 쉬운 발전소예요.
아직은 새 기술이지만, 앞으로 많은 나라들이 SMR을 도입하려고 연구하고 있어요.
환경을 지키면서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발전소가 큰 공장이라면, SMR은 작고 똑똑한 전기 기계라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SMR이 우리 주변에 많이 생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