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디지털 사회의 필수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터넷 검색, 동영상 스트리밍, 인공지능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술은 데이터센터라는 거대한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이 데이터센터들은 24시간 운영되며 엄청난 전력과 냉각 자원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대형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량은 어마어마하며 디지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도 증가하고, 이는 전력망에 부담을 주거나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져 환경에도 큰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형모듈 원자력 발전소(SMR)
소형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는 전통적인 대형 원전보다 작고, 공장에서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할 수 있는 원자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사고위험이 적고 안전하며 작은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며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환경에도 안전하고 24시간 안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센터와 SMR
-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는 항상 안정적인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는 출력이 변동적이지만, SMR은 날씨나 시간에 상관없이 24시간 일정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에너지 독립성
SMR을 데이터센터 인근에 설치하여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어 전력 수급 불안정, 자연재해, 사이버 위협 등에 안전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 탄소중립
많은 IT 기업들이 2030년까지 탄소중립 또는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MR을 활용하면 화석연료 기반 발전을 줄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 사례와 앞으로의 계획
이미 몇몇 국가와 기업들은 SMR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SMR 에너지공급을 검토중이며 캐나다 일본등에서도 SMR에너지를 공급하는 산업단지를 시범시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SMR의 결합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다만,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안전성에 대한 확신, 규제 기준 등을 해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입니다.